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富)는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다른 이의 부를 자신에게 이전받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부를 이루기 위한 텃밭이 되는, 한 사회의 경제규모는 대체로 인구의 수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따라서 인구의 수가 많은 사회일수록 전체의 부와 상부(上部)의 부는 비례하여 늘어나게 됩니다.

 부를 이루는 과정은 마치, 누군가의 희생과 눈물로 굴러가는 피라미드 다단계사업과 비슷합니다. 피라미드 다단계사업은 전체 참여자의 수에 따라 판돈의 규모가 달라지며, 후발 참여자 수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뒷받침되어야만 사업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업 효과가 사그라지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돈을 낼 참여자 모집이 어려워지게 되며, 결국 뒤늦게 참여한 사람은 투자원금을 영영 되찾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하부(下部)의 손실을 통해 부를 축적한 상부는 새로운 피라미드 다단계사업을 통해 전체의 부를 반복적으로 빨아들이게 됩니다.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정적 사고운동에 숨겨진 우민화 전략  (8) 2011.04.25
계급이 깡패인 조직은 결국 부패한다.  (0) 2010.12.03
대중통치를 위한 생각통제  (2) 2010.11.27
희망의 용도  (0) 2010.11.19
조직의 경제학  (0) 2009.03.27
매트릭스 뛰어넘기  (0) 2008.12.31
인간농장  (2) 2008.12.07
필연(必然)의 세계  (2) 2008.04.22
문명 세계의 노예들  (0) 2008.03.19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