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남녀들의 짝짓기 프로그램인 '돌싱글즈'에서 출연자들이 각자의 스펙(직업, 나이, 이혼 사유 등)을 공개하는 부분을 잠깐 보다가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우리는 스펙(학벌, 직업, 재산, 외모 등)이 곧 인간의 등급과 인격이 되고 만남의 조건이 되는 물질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결혼에 있어선 대체로 스펙 충족이 우선이고 인성과 사상 검증은 차선이 되는 편인데요 이런 이유로 취직하듯 결혼하고 사표 쓰듯 이혼하게 되는 것은 거의 정해진 수순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높은 이혼율이 이에 대한 방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결혼과 이혼의 동기들을 보면서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을 제공하는 결함 세계, 결함 사회, 결함 인간, 결함 육체, 결함 본능을 떠올리게 되고 결국 이 모든 것들을 완전히 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물질세계에 태어나 여전히 물질에 기대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비루한 입장의 저로선 이 물질세계를 완전히 거부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대로 세상과 일반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저의 기대에 부응하며 저에게 남은 인생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의 삭발은 이와 관련한 거부와 반항의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아래의 [물질세계의 FAQ]... 이 물질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정답을 내놓기 위해선 평생 자신을 채찍질하며 고통받으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남을 위해 사는 껍데기 삶, 껍데기 인생이 될 것입니다. 늙은 후에 헛되게 살아온 일생을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우리 한번 완전히 다른 세상을 상상해볼까요? 우리가 만일 비물질적인 세계에 모든 개체의 생각과 감정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비물질적인 존재로 태어난다면 일생을 바쳐 추구하는 이 모든 스펙이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하찮은 것들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물질세계의 FAQ]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학교는 어디 나왔어요? - 얼굴은 잘생겼나요? 예쁜가요? - 키와 몸무게는 얼마예요? - 무슨 일 하세요? - 결혼은 하셨어요? - 어떤 아파트에 사세요? - 어떤 차를 타세요? - 부모님은 뭐 하세요? - 부모님은 어디에 사세요? - 부모님 재산은 얼마나 돼요? - 자녀는 어느 학교 나왔어요? - 자녀는 무슨 일 해요? - 자녀는 어느 아파트 살아요?
우리는 순차적인 문명의 발전으로 4차 산업 혁명 인공지능(A.I) 시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세계 인간 농장 실소유주가 인구조절을 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여러 폭로들에 따르면 미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은 베일에 가려진 세계 인간 농장 실소유주의 바지 사장,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세계 인간 농장 실소유주는 지구의 환경오염, 이상기후의 원흉이 70억 명에 달하는 인류라고 여기고 있으며 돼지 살처분과 같이 본격적인 인류 살처분을 통해 인구 조절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구조절 후에도 지구 시스템을 유지하며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해야 하기에 인공지능(A.I)의 도입을 통해 줄어들 노예 인간들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순차적인 문명의 발전으로 4차 산업 혁명 인공지능의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기보다 급격한 인구조절을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급격한 인류 살처분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3차 세계 핵전쟁, 바이러스를 통한 생물학전, 남여 갈등 조장, 비혼 인구 증가, 동성애 장려, 가정의 해체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 농장의 하층민으로서 그들의 미래 계획을 조금이라도 예상할 수 있다면 저는 남은 인생 가볍게 살아가는 것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언론을 통한, 취약계층의 가족 동반자살의 사례 전파와 장시간 저임금 불안정 노동 현실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된 노예들의 현실인식은 참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런 집단 각성을 통해 진정한 노예 해방이 올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그들은 무척 교활하니까요... 어쩌면 양몰이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제가 ‘현대 노예론’이란 주제로 따로 부연할 필요가 없을 만큼 다들 무섭도록 처절하게 피라미드 봉건 현실과 그 속에서 노예로 사는 자신을 깨달아가는 듯합니다. 짝짝짝! 우리는 인간이 노예와 소모품과 도구와 상품으로 전락한 '봉건 시대 2.0 - 헬조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학교와 군대와 직장이라는 붕어빵 공장에서 지배층이 부리기 좋게 오랫동안 가공된 노예들은 지배층의 의도에 따라 제2의 노예를 생산하고 노동과 수명을 헌납하는데 열과 성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예 재생산 태업에서 빚어진 노예부족 사태는 외국인 노예 수입으로 보충하고 재생산된 노예는 부모 노예와 단절시켜 학교 수용소, 사교육 수용소에서 대신 키우고 빈손이 된 엄마 노예는 아이 노예에게서 빼앗아 일터에서 노동력과 수명을 헌납하게끔 매트릭스를 그렇게 교묘하게 짜놓았습니다.
집과 노후라는 신기루 같은 희망고문에 평생을 노예로 잡혀 살다 과로와 야근 때문인 수면부족과 화학 의료와 화학 식품과 화학 술과 화학 담배라는 독극물에 서서히 죽어가다 병원과 2세 노예에게 밑천 다 털어주고 조기에 단종되는 것이 노예 잉여인간들의 짧고 굵은 일생입니다.
지배층인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려먹을 어린 노예는 많이 만들고 쓸모없는 늙은 노예는 빨리 죽이고, 가족 간 유대는 약화시키고 일시적 중산층은 붕괴시키고 인플레로 재산을 강탈하고 희망고문으로 길들여 부려 먹고 정신없이 살게 하여 현실을 깨달을 시간을 빼앗는 것입니다.
이 지구와 이 나라에 진정한 독립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진정한 노예해방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프리즌 플래닛(Prison Planet)! 노예 감옥행성! 수천년간 인류를 지배해온 진정한 원흉은 누구일까요? 과연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있을까요?
사람대접 제대로 못 받고 미래가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천만 명 가까이 되는 가혹한 고용 현실에, 그것도 모자라 어느 대기업 경제연구소에선 외국인 노동자 천만 명 수입설까지 슬그머니 흘리고 있어 막장 나라임을 실감케 합니다. 소득감소, 고용불안으로 아이 한 명 키우기조차 벅차다는 아우성들이 나오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무자식만으로는 상팔자가 될 수 없고 독신생활 정도가 그럭저럭 상팔자가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앞으론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무슨 재미로 인생을 살아갈 것이냐고 반문하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살아남아야 훗날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서민의 자식이라면, 그리고 가진 돈이 썩 많지 않다면 앞으로 최소 15년 이상 이어질 대공황을 대비하여, 부채를 수반하는 고비용 장기납부 상품들(예 : 아파트, 새 자동차, 결혼, 출산 등)을 결코 선택해선 안 됩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직업을 획득하고 유지하여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피라미드 노예시스템에서 사육당하는 인류의 현실을 점차 깨달았습니다. 사육장에서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독립적으로 살아갈 대안을 찾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와 현실은 달랐습니다. 오랫동안 사육되어온 저로선, 죽음을 선택하거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지 않는 한 매트릭스를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둘 다 제겐 불가능한 대안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존... 생존해야 할 많은 이유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 현실을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저를 생존하도록 돕는 수많은 사람의 수고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시스템의 긍정적인 면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네오가 되어 시스템에서 사멸하기보다는 스미스 요원이 되어 생존하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더 정확히는 스미스 요원이 된 네오로서 매트릭스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똥물이 튀어 양복을 버리게 될지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실천할 것입니다.
IMF 때, 38선으로 불리던 조기 퇴출 세대의 비극적 사례입니다.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던 엘리트 은행원의 추락은 더는 일부 직장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출과 이익률이 반 토막 났다는 기업들의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다가올 대량실업 시대에선 위 사례와 같이 30대를 정규직으로 버티는 것조차 무척 어려워질 것입니다. 가족해체, 신용불량자 추락, 노숙자 전락, 살인, 자살... 이것도 계절의 순환과 개체 수 과잉에 따른 자연도태의 한 과정으로 봐야 할까요?
연못에서 태어나 이제껏 약한 벌레들을 잡아먹고 물 흐리며 살아온 미꾸라지가 새삼 자신이 사는 탁한 연못이 싫다고 해서 뭘 어찌하겠습니까? 그가 꿈꾸는, 다른 맑은 연못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거니와, 그곳에서는 정작 살아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비현실적인 최선만 꿈꾸며 자신과 세상을 부정해버리는 어리석음보다는 현실적인 차선을 도모하며 세상과 함께 숨을 쉬고 작은 이상들을 하나씩 실천해 가는 현명함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음으로든, 양으로든 자신을 낳고 길러준 연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삶을 계속 이어가야 할 미꾸라지 본인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으로서 미국 미네소타주의 주지사를 지낸 제시 벤추라(Jesse Ventura)는 정치인의 세계를 프로레슬링 경기에 비유하며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미국 프로레슬링 선수들은 서로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프로레슬링은 일종의 스턴트 연극입니다. 서로 짜인 각본에 따라 연기를 하는 것이지요. 관객들이 보는 링에서는 서로 잡아먹을 듯이 싸우며 욕지거리를 하고 소리를 지르고 짐승들처럼 포효하지만 일단 링 밖에만 나서면 서로 같은 쇼비즈니스 업계에서 공존 공생하는 동료로 돌아갑니다.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합니다."
이처럼 관중을 착취하기 위한, 프로레슬러의 기만적인 갈등상황 연출은 지배층의 국민 통제를 위한 전략으로도 교묘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제정치계는 냉전 시대(통킹 만 사건)를 거쳐 테러전 시대(화씨 911)를 마무리 짓고 곧 외계전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MSNBC 레이첼 매도우 쇼)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국내정치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환경 속에서 냉전이라는 낡은 테마가 여전히 통용되고 있습니다. (총풍사건, 천안함 의혹)
그리고 경제위기로 이념 갈등보다 계층 갈등이 더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김정일과 남한의 이명박 정권 그리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로 먹고사는 지배층은 낡은 대립구도와 체제를 이어가며 서로 이익을 나누어 왔으며 무지렁이 서민들은 계급배반과 명예 백인의 착오 속에서 착취당하는 줄도 모르고 서로를 희생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불의에 항의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전문과 조항을 통해 저항권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무지개의 색상보다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사회구성원의 성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좌익 VS. 우익, 빨갱이 VS. 파랭이라는 이분법적 개념은 그들이 우리를 저항하지 못하게끔 분열시키고 더욱 쉽게 통제하기 위해 고안해낸 사악한 용어임에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소모적인 이념 갈등에 몰두하며 지배층에게 어부지리(漁夫之利)를 안겨줄 것이 아니라 각자가 오직 생존주의의 관점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보를 나누고 행동하는 실용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음(-)과 양(+)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이치와 같이 부정과 긍정은 균형 잡힌 사고와 자연스러운 삶의 전제조건이 됩니다. 만일 두 가지 중에 어느 하나만을 강조한다면 우리의 현실인식은 심각하게 왜곡될 것이고 이는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디어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되어오고 있는 '긍정적 생각하기'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런 운동을 통해 대중의 비판적 사고능력을 억제하여, 부려 먹기 좋고 통제하기 좋은 양 떼로 개조하려는, 지배층의 의도가 숨겨져 있진 않은지 따져봐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현 세태에선 오히려 부정적인 사고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와 시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배층의 대중통치 방법의 하나는 주체적으로 생각할 능력과 시간을 빼앗는 것입니다. 집단교육과 대중매체를 통한 붕어빵 인간의 양성, 장시간의 교육과 강도 높은 근로를 통한 일과 시간의 통제, 3S(영화, 스포츠, 섹스) 전략을 통한 여가 시간의 통제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부(富)는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다른 이의 부를 자신에게 이전받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부를 이루기 위한 텃밭이 되는, 한 사회의 경제규모는 대체로 인구의 수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따라서 인구의 수가 많은 사회일수록 전체의 부와 상부(上部)의 부는 비례하여 늘어나게 됩니다.
부를 이루는 과정은 마치, 누군가의 희생과 눈물로 굴러가는 피라미드 다단계사업과 비슷합니다. 피라미드 다단계사업은 전체 참여자의 수에 따라 판돈의 규모가 달라지며, 후발 참여자 수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뒷받침되어야만 사업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업 효과가 사그라지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돈을 낼 참여자 모집이 어려워지게 되며, 결국 뒤늦게 참여한 사람은 투자원금을 영영 되찾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하부(下部)의 손실을 통해 부를 축적한 상부는 새로운 피라미드 다단계사업을 통해 전체의 부를 반복적으로 빨아들이게 됩니다.
조직 생태계에선 자신을 위협하는 유능한 사람보다는 부리기 좋은 사람이 더 선호되므로 종종 악인이 양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로써 인성과 능력의 결함을 가진, 의외의 인물이 득세하게 되고 이는 곧 예기치 못한 위기를 불러오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직장에서 '사이코패스'가 더 출세? * 관련 글 : 반쪽 사회는 반쪽 고용을 낳는다. * 그레셤의 법칙[Gresham's law] : 악화(惡化)는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 * 구축[驅逐] : [명사] 어떤 세력 따위를 몰아서 쫓아냄. * 득세[得勢] : [명사] 세력을 얻음.
노예제도는 오늘날의 문명 세계를 떠받치는 수단으로써 여전히 유효하게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야만의 구도가 지금까지도 용인될 수 있었던 것은 의도적으로 유포되어진 '그릇된 성공신화(야만의 구도에 철저히 부역한 성공신화)' 때문입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하지만 임계치를 넘지않는, 교묘한 보상구조 속에서 계급은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충분할만큼 재생산되어 집니다.
* 관련 기사 : 지구촌 마천루 '두바이의 그늘' * 관련 기사 : 현대판 '노예상인' * 통용[通用] : 일반적으로 두루 쓰임. * 용인[容認] : 용납하여 인정함. * 유포[流布] : 세상에 널리 퍼뜨림. * 임계치[臨界値] : <물리> 어떠한 물리 현상이 갈라져서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계값.
* 관련 글 : "텔레비전은 은연 중 사람들의 마음을 비추고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텔레비전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해 움직인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안함이 있으면 불안한 시대로 향하고, 사람들의 판단력이 안이해져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면 시대도 그렇게 흘러간다." - 사이토 히토리
모든 가치의 근원은 자연이며, 그 가치는 노동을 통해 분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줄 것 같았던 기술혁명은 오히려 노동의 기회와 가치의 분배를 단절시키는 부메랑이 되어 날아들고 있습니다.
내수침체의 가속화와 잉여인구에 대한 사회적 비용증가...
이 거대한 세계적 흐름 앞에, 현재의 대량생산 체제는 어느 아프리카 오지에서 막을 내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고도의 생산수단과 기술을 보유한 사용자와 초(超) 엘리트 집단만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대부분의 가치를 독식하고 대다수 잉여인간은 버려진 들개와 같은 신세로 전락하는 세상을 피할 수 없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