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형 직장문화

세계 2003. 7. 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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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페이오픈에서 직장인들의 애환에 대한 글들을 읽어 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우리나라의 비상식적인 직장문화에 나날을 고통 속에 신음하며 사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장시간 근로와 임금체납, 모욕적 언행, 신체적 폭력, 성희롱, 창의와 효율을 말살하는 권위적 관계, 내무반적 수직관계, 서로에 대한 불안과 불신, 직장 내의 그릇된 정치, 비상식적이고 비효율적인 관행, 능력이 배제된 인사와 업무, 비열한 사람들, 퇴폐적인 회식과 접대, 적반하장...

 능률과 능력 이외의 요소들이 직장인들을 쥐어흔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이유 중에는 장기간의 경기침체도 한몫 단단히 하는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런 회사가 이렇게라도 돌아간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심각함을 더해가는 경제뉴스를 보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다를 바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고쳐야 할 것은 고쳐지지 않은 채 절뚝절뚝 말이죠...

 아직 제대로 배운 것도 없는데, 히딩크 신드롬은 사라져 버리고 만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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