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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정도와 인격의 깊이는 반드시 서로 일치하진 않을 것입니다. 여태껏 우리가 배워왔고 지향하고 있는 최고선(最高善)이라는 것은 적자생존의 척박한 환경에서 마지막 검투사로서 살아남는 것이었음을 생각해본다면 어쩌면 반비례하는 경우가 더 많을 듯합니다. 시대와 대중의 필요에 따라 포장된 그들의 그릇된 성공담에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이 오염되어온 것은 아닐까요? 차라리 전쟁의 포연 속에서 번민했을 포수병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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