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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육강식으로 운용되는 지구 생태계에 지난 생의 경험과 교훈을 망각한 채 동물성 육체와 본능을 가진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봐야 먹고 자고 싸고 너 죽고 나 살자 식으로 다투고 짝짓기하고 번식하고 양육하는데 골몰하는 등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일생을 반복하고 비극적 인류 역사를 반복하는 데 기여하게 될 뿐입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게 언제인데 아직도 이 모양, 이 꼴로 악습과 악행을 반복하고 있는가?'

 동물성 육체와 본능을 가진 인류에겐 도무지 개선의 희망이 없기에 이 세상은 태어나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태어날 육체를 완전히 단종시키기 위해 태어났다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하고 결혼했으면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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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저급한 물질세계에 동물성 육체와 본능에 갇혀 태어나 생존과 번식과 양육을 위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어 고통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이 세상이 저의 성향과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세상은 태어나 살아갈 만한 가치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혐세(세상을 혐오함), 혐인(사람을 혐오함), 혐아(나를 혐오함)

 이런 신념을 가지게 된 제 마음의 진심은 하루라도 빨리 세상과 사람과 나로부터 떠나는 것이지만... 타고난 본능이었건 사회적인 세뇌이었건 저를 낳고 길러준 부모의 은혜만큼은 효도로써 갚아드리고 난 후에 떠나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안락사를 훗날로 보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과 계획을 가진 저에겐 세상과 사람과 나에 대한 애착이나 욕심 따위가 있을 수 없지만… 부모에 대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기본적인 수준의 애착과 욕심을 가지고 참새처럼, 경차처럼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참새처럼, 경차처럼 인생을 가볍게 살아가기 위해 마누라와 자식이 없는 비혼을 선택했고 선배와 친구와 후배와 친척이 없는 무인간관계를 선택했고 대출과 세금이 없는 무주택을 선택했고 조직생활에서 자유로운 긱 워커를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세월이 흘러 부모에 대한 과제를 완수하고 저에게 적절한 선택의 시점이 온다면 빈곤과 노화와 병마에 시달리며 주변에 민폐 끼치는 일없이 안락사로 인생을 초깔끔하게 마무리지을 생각입니다.

 그 마지막 선택의 시점까지는 저에게 안전과 건강과 풍요와 평화와 자유가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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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지만 동물성 육체와 본능을 타고난 탓에 번식 본능에 지배받으며 일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인간의 일생을 열등한 동물의 일생과 비교해 보면 별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새의 일생을 인간의 일생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새의 일생 : 수컷은 둥지를 짓고 우월한 깃털을 이용하여 암컷을 유혹하여 경쟁자를 제치고 짝짓기에 성공합니다. 이후 둥지에 알을 낳고 부화시키고 나면 수컷과 암컷은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와 새끼를 키워서 독립시킵니다.

- 인간의 일생 : 남성은 아파트를 사고 우월한 육체와 학벌과 직업과 연봉과 자동차와 선물 등으로 어리고 건강한 여성을 유혹하여 경쟁자를 제치고 결혼에 성공합니다. 이후 아파트에 아이를 낳고 나면 남성과 여성은 부지런히 맞벌이를 하여 자녀를 키워 독립시킵니다.

 그리고 남성이 자녀를 낳기에 좋은, 어리고 건강한 여성에게 번식 욕구를 느끼는 것이나 여성이 기생하기에 좋은, 우월한 남자에게 끌리는 것은 번식 본능의 발현입니다.

 그리고 결혼과 출산이 마무리된 후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성은 성욕이 감소하게 되고 여성은 폐경을 하게 됩니다. 특히 출산 후 여성은 출산 전의 앳된 얼굴과 굴곡진 몸이 점차 탄력을 잃고 변화되어 더 이상 번식기에 있는 남성들의 욕구를 자극하지 않게끔 변화되는데 이는 자녀의 양육에 방해받지 않도록 계획된 번식 본능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번식 본능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인 일생을 살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혼주의자로서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없고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녀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능의 극복을 통하여 회춘하기 위한 4년 간의 금욕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은 인생 역시 비혼주의자로 살아갈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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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비혼주의자입니다. 사상적으로도 성향적으로도 조건적으로도 그렇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태어난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때때로 스쳐 지나가는 멋진 이성에 대해 설렘을 느낄 때면 그런 생각이 가끔씩 듭니다.

 하지만 낮일과 밤일 모두 자신 있었던 인생의 황금기와 번식기는 이미 지나가 버린 데다 뼛속까지 비혼주의자로 굳을대로 굳어져버린 저로선 ‘기-승-전-결혼'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이성의 바람을 도저히 충족시켜 줄 수 없고 제 자신이 이성에게 그럴만한 대상도 되지 못한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헬조선 결혼 생활의 가혹한 대가와 만연한 이혼 세태와 저의, 노화에 대한 혐오와 빠른 싫증 등을 떠올려 볼 때 '기-승-전-이별'이라는 결과로 상대방과 저에게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위한 해결책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리얼돌 구매'와 '순수 애인 대행 서비스 이용'이 떠올랐습니다.

 위 두 가지 해결책은 공통점이 무척 많습니다. 우선 저의, 비혼주의자로서의 사상과 성향과 조건에 반하지 않고 저의 낮일과 밤일 능력에 무관하므로 무리하게 애쓰거나 좌절하지 않아도 되고 소유나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젊은 대상(리얼돌)과 이성을 원하는 대로 경험할 수 있기에 싫증과 이별과 상처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기도 합니다.

 리얼돌 구매는 당장 시도하기엔 비밀 보관 공간의 문제로 어렵지만 순수 애인 대행 서비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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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글 : 월 유지비와 부대비용(아파트, 자동차, 선물 등)이 많이 들고 위험부담(노화, 싫증, 다툼, 결별, 이혼, 출산, 법적 책임, 카 푸어, 하우스 푸어, 웨딩 푸어, 에듀 푸어 등)이 큰 여자 본체 대신에 리얼돌 대체제를 선택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성비 뛰어나고 안전한 선택이 될 것 같다.
 * 관련 글 : 리얼돌을 반대하는 여자들은 자신들을 먹여 살릴 남자(남편, 애인)들이 리얼돌로 돌아서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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