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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육강식으로 운용되는 지구 생태계에 지난 생의 경험과 교훈을 망각한 채 동물성 육체와 본능을 가진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봐야 먹고 자고 싸고 너 죽고 나 살자 식으로 다투고 짝짓기하고 번식하고 양육하는데 골몰하는 등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일생을 반복하고 비극적 인류 역사를 반복하는 데 기여하게 될 뿐입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게 언제인데 아직도 이 모양, 이 꼴로 악습과 악행을 반복하고 있는가?'

 동물성 육체와 본능을 가진 인류에겐 도무지 개선의 희망이 없기에 이 세상은 태어나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태어날 육체를 완전히 단종시키기 위해 태어났다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하고 결혼했으면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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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향, 이상체

세계 2023. 5. 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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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지구와 이 사회와 이 육체가 저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리고 살아온 경험을 통하여 세상이 혐오스럽고 사람이 혐오스럽고 제가 혐오스럽다는 생각을 신념처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경험과 생각이 쌓인 후에야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되었지만 가족에 대한 과제를 완수하는 날까지는 어쩔 수 없이 생존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이 동물적 본능이건 사회적 세뇌이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관계와 본능을 회피하며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처럼 조용히 남은 생을 살아가려 합니다.

 저는 악순환의 반복일 뿐인 윤회에서 영원히 벗어나길 바라지만 아래의 조건처럼 이상향에 태어날 수 있다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향>

 죽음 이후에 성별과 내장기관이 없는 새로운 육체로 갈아입고...

 독립 영양과 상생의 법칙으로만 유지되는 온화한 행성에 늙지 않는 성체로 독립 출생하여...

 영혼과 생각과 감정 등이 상호 연결된 현자 사회의 일원이 되어 배려와 존중 속에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면...

 병들고 저급한 지구 정글과 지구에서 얻은 동물성 육체와 그릇된 배움과 불쾌한 기억을 내다 버리고 이상향에서의 새로운 탄생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체 - 톨 그레이 외계인>

 위 이미지는 톨 그레이(Tall Grey) 종족 외계인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육체의 특성을 따져볼 때 저의 성향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1. 성별이 없어 인공 자궁에서 무성 번식한다. -> 출생부터 가족 관계에서 자유롭다. 번식 본능과 그에 따른 수고와 고통에서 자유롭다.

2. 내장 기관이 없어 식사와 배변을 하지 않는다. -> 약육강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생존하기 위해 물질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3. 옷을 입지 않고 알몸으로 지낸다. ->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무소유의 삶을 살 수 있다.

4. 동료와 텔레파시로 정신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 사회적 공감 능력으로 인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다.

5. 노화가 없어 긴 수명을 가지고 있기에 우주적 지식과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다. -> 인생 목표(동안, 건강, 회춘, 장수, 개똥 철학 등)로 추구하는 바와 동일하다.

 만일 제가 다음 생에서 평화로운 성향의 톨 그레이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면 지구인 대신에 외계인으로 윤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관련 글 : 이 세상은 태어나 살아갈 가치가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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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열의 기준으로서의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던 첫 번째 시기는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였습니다. 저보다 2살 많은 형과 친구가 되는, 대학의 동기문화는 처음엔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기는 군대에 입대하여 자대에 배치받으면서부터였습니다. 나보다 늦게 입대한, 2살 많았던 형으로부터 형 대접을 받으며 지냈는데 계급으로만 교통정리가 되는 군대문화는 또 하나의 충격이었습니다.

 윤회론에 따르면 오늘 세상을 떠나는 노인은 내일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만 특별히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거듭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에 된 사람이 먼저 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마치 윤회론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아이와 어른은 영혼의 무게는 같은 사람인데 단지 그가 태어나 사는 사회와 문화에 따른 계급 역할만 다를 뿐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서류에 인쇄된 숫자에 불과한 나이와 피부이완증과 같은 질병에 불과한 노화에 대한 계급관념을 버린다면 누구나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관련 기사 : 나의 전생은 외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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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karma)

인생 2005. 5.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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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에 이 사막을 건너갔던 또 다른 '나'를 찾고 있습니다. 부디 알려주십시오. 어떻게 해야 그를 붙잡을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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