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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비슷한 성향과 고통을 가진, 젊은 여자가 저에게 애정을 고백해 왔습니다. 이성 교제가 간절했던 번식기를 지나서 이제야 나타나다니...

 저는 솔직히 그 여자의 존재가 반가웠고 그 여자의 고백이 눈물 나게 뭉클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인구 대감축, 디지털 노예화, 강제 대초기화라는 디스토피아로 치닫고 있고 이 목적을 위해 인간의 육체는 오염되어 버렸고 정신은 병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혐세(세상을 혐오), 혐인(사람을 혐오), 혐아(나를 혐오)로 구성된 염세주의와 비혼주의와 비출생주의를 신념으로 가진 제가 뒤늦게 이성을 만나 ‘연애 → 결혼 → 번식’이라는 본능의 길로 가게 된다면 자신에 대한 변절자, 전향자가 되어 평생을 후회와 심적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저는 결정적으로 인생의 황금기와 번식기를 지나버린 탓에 낮일과 밤일 능력이 감소하고 퇴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점점 늘어나는 지출과 요구를 감당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 여자에게 참 고맙지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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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지만 동물성 육체와 본능을 타고난 탓에 번식 본능에 지배받으며 일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인간의 일생을 열등한 동물의 일생과 비교해 보면 별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새의 일생을 인간의 일생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새의 일생 : 수컷은 둥지를 짓고 우월한 깃털을 이용하여 암컷을 유혹하여 경쟁자를 제치고 짝짓기에 성공합니다. 이후 둥지에 알을 낳고 부화시키고 나면 수컷과 암컷은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와 새끼를 키워서 독립시킵니다.

- 인간의 일생 : 남성은 아파트를 사고 우월한 육체와 학벌과 직업과 연봉과 자동차와 선물 등으로 어리고 건강한 여성을 유혹하여 경쟁자를 제치고 결혼에 성공합니다. 이후 아파트에 아이를 낳고 나면 남성과 여성은 부지런히 맞벌이를 하여 자녀를 키워 독립시킵니다.

 그리고 남성이 자녀를 낳기에 좋은, 어리고 건강한 여성에게 번식 욕구를 느끼는 것이나 여성이 기생하기에 좋은, 우월한 남자에게 끌리는 것은 번식 본능의 발현입니다.

 그리고 결혼과 출산이 마무리된 후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성은 성욕이 감소하게 되고 여성은 폐경을 하게 됩니다. 특히 출산 후 여성은 출산 전의 앳된 얼굴과 굴곡진 몸이 점차 탄력을 잃고 변화되어 더 이상 번식기에 있는 남성들의 욕구를 자극하지 않게끔 변화되는데 이는 자녀의 양육에 방해받지 않도록 계획된 번식 본능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번식 본능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인 일생을 살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혼주의자로서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없고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녀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능의 극복을 통하여 회춘하기 위한 4년 간의 금욕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은 인생 역시 비혼주의자로 살아갈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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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기생 본능

인간 2023. 4.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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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기에는 여자의 치마가 짧아지고 노출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이는 여자들에게 부여된, 성형 수술과 화장법과 몸매 관리와 명품 선호 등의 수단과 함께 돈과 권력을 가진 강한 수컷에게 자신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한 기생 본능의 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여자들에게 결혼과 임신과 출산은 확실한 기생을 위한 장기 계약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선택한 수컷의 낮일과 밤일 능력이 점점 시원찮게 되면 손절하고 다른 강한 수컷으로 갈아타게 될 것입니다.

* 호가호위 [狐假虎威] : 여우가 호랑이의 힘을 빌려 거만하게 잘난 체하며 경솔하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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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비혼주의자입니다. 사상적으로도 성향적으로도 조건적으로도 그렇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태어난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때때로 스쳐 지나가는 멋진 이성에 대해 설렘을 느낄 때면 그런 생각이 가끔씩 듭니다.

 하지만 낮일과 밤일 모두 자신 있었던 인생의 황금기와 번식기는 이미 지나가 버린 데다 뼛속까지 비혼주의자로 굳을대로 굳어져버린 저로선 ‘기-승-전-결혼'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이성의 바람을 도저히 충족시켜 줄 수 없고 제 자신이 이성에게 그럴만한 대상도 되지 못한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헬조선 결혼 생활의 가혹한 대가와 만연한 이혼 세태와 저의, 노화에 대한 혐오와 빠른 싫증 등을 떠올려 볼 때 '기-승-전-이별'이라는 결과로 상대방과 저에게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위한 해결책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리얼돌 구매'와 '순수 애인 대행 서비스 이용'이 떠올랐습니다.

 위 두 가지 해결책은 공통점이 무척 많습니다. 우선 저의, 비혼주의자로서의 사상과 성향과 조건에 반하지 않고 저의 낮일과 밤일 능력에 무관하므로 무리하게 애쓰거나 좌절하지 않아도 되고 소유나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젊은 대상(리얼돌)과 이성을 원하는 대로 경험할 수 있기에 싫증과 이별과 상처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기도 합니다.

 리얼돌 구매는 당장 시도하기엔 비밀 보관 공간의 문제로 어렵지만 순수 애인 대행 서비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말이죠. ㅎㅎ

 * 관련 글 : 불변의 미모와 사랑에 대한 로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실제 여자 대신 리얼돌을 사다 놓고 싶다.
 * 관련 글 : 나는 변치 않는 미모와 낮일, 밤일 스펙을 따지지 않는, 관대한 내면이 장점인 리얼돌을 선택할 것이다.
 * 관련 글 : 월 유지비와 부대비용(아파트, 자동차, 선물 등)이 많이 들고 위험부담(노화, 싫증, 다툼, 결별, 이혼, 출산, 법적 책임, 카 푸어, 하우스 푸어, 웨딩 푸어, 에듀 푸어 등)이 큰 여자 본체 대신에 리얼돌 대체제를 선택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성비 뛰어나고 안전한 선택이 될 것 같다.
 * 관련 글 : 리얼돌을 반대하는 여자들은 자신들을 먹여 살릴 남자(남편, 애인)들이 리얼돌로 돌아서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 관련 글 : 오픈 마켓에서 리얼돌을 구매한, 환갑의 노인이 남긴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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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된 인간

인간 2007. 8. 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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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제의 유지와 성장에 직결된 필수 요소들에 대해선 특별히 강력한 욕구와 쾌락이 부여되어 있다는 사실은 인간이 얼마나 목적지향적 소진(消盡)에 대해 무력한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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