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층의 대중통치 방법의 하나는 주체적으로 생각할 능력과 시간을 빼앗는 것입니다. 집단교육과 대중매체를 통한 붕어빵 인간의 양성, 장시간의 교육과 강도 높은 근로를 통한 일과 시간의 통제, 3S(영화, 스포츠, 섹스) 전략을 통한 여가 시간의 통제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출생의 고귀한 이유와 가치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출생은 성교라는 쾌락행동의 부산물로서, 결혼계약의 유지를 위한 볼모와 국가와 가정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노동력의 확보와 노후생활의 대비를 위한 보험의 필요성 등의 이유로 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세계인구 하루 21만 7천 명씩 증가. * 관련 글 :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 태어났다 - 김영우와 함께 하는 전생여행. * 관련 글 : 남을 돕기 위해 태어났다. - 침례교 목사 러셀 H. 콘웰. * 관련 글 :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 대한민국 국민교육헌장. * 관련 글 : 일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 포드 자동차 창업자 헨리 포드. * 관련 글 : 쇼핑하기 위해 태어났다. - 경제학자 줄리엣 B. 쇼어. * 관련 글 : 태어난 이유는 그가 태어난 이유를 알기 위해서다. -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 * 부산물[副産物] : [명사] 어떤 일을 할 때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일이나 현상. * 볼모 : [명사] 약속 이행의 담보로 상대편에 잡혀 두는 사람이나 물건.
부(富)는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다른 이의 부를 자신에게 이전받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부를 이루기 위한 텃밭이 되는, 한 사회의 경제규모는 대체로 인구의 수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따라서 인구의 수가 많은 사회일수록 전체의 부와 상부(上部)의 부는 비례하여 늘어나게 됩니다.
부를 이루는 과정은 마치, 누군가의 희생과 눈물로 굴러가는 피라미드 다단계사업과 비슷합니다. 피라미드 다단계사업은 전체 참여자의 수에 따라 판돈의 규모가 달라지며, 후발 참여자 수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뒷받침되어야만 사업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업 효과가 사그라지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돈을 낼 참여자 모집이 어려워지게 되며, 결국 뒤늦게 참여한 사람은 투자원금을 영영 되찾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하부(下部)의 손실을 통해 부를 축적한 상부는 새로운 피라미드 다단계사업을 통해 전체의 부를 반복적으로 빨아들이게 됩니다.
조직 생태계에선 자신을 위협하는 유능한 사람보다는 부리기 좋은 사람이 더 선호되므로 종종 악인이 양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로써 인성과 능력의 결함을 가진, 의외의 인물이 득세하게 되고 이는 곧 예기치 못한 위기를 불러오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직장에서 '사이코패스'가 더 출세? * 관련 글 : 반쪽 사회는 반쪽 고용을 낳는다. * 그레셤의 법칙[Gresham's law] : 악화(惡化)는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 * 구축[驅逐] : [명사] 어떤 세력 따위를 몰아서 쫓아냄. * 득세[得勢] : [명사] 세력을 얻음.
지난 6년간 써왔던 블로그의 글을 추려서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온라인 서점(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지마켓, 리브로, 네이버북, 다음북, 엠파스북, 정음사)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은 간단하고 자유로운 내용으로 온라인 서점(1곳)과 블로그의 댓글에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게는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며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노예제도는 오늘날의 문명 세계를 떠받치는 수단으로써 여전히 유효하게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야만의 구도가 지금까지도 용인될 수 있었던 것은 의도적으로 유포되어진 '그릇된 성공신화(야만의 구도에 철저히 부역한 성공신화)' 때문입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하지만 임계치를 넘지않는, 교묘한 보상구조 속에서 계급은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충분할만큼 재생산되어 집니다.
* 관련 기사 : 지구촌 마천루 '두바이의 그늘' * 관련 기사 : 현대판 '노예상인' * 통용[通用] : 일반적으로 두루 쓰임. * 용인[容認] : 용납하여 인정함. * 유포[流布] : 세상에 널리 퍼뜨림. * 임계치[臨界値] : <물리> 어떠한 물리 현상이 갈라져서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계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