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전체보기 | 212 ARTICLE FOUND

  1. 2013.02.10 오토바이의 치명적인 매력
  2. 2013.02.10 마음을 열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3. 2013.02.10 노파가 되어버린 미녀
  4. 2013.02.10 어느 부속품 인간의 최후
  5. 2012.09.10 실업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2
  6. 2012.08.12 전형적 직업인
  7. 2012.08.11 고령화 사회와 노인의 가치
  8. 2012.08.08 사보에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9. 2012.07.31 동안세
  10. 2012.06.04 고통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2
  11. 2012.06.04 증명사진 2
  12. 2012.02.18 다시 젊어지는 고대의 비결 - 티베트 건강 운동법 18
  13. 2012.02.17 다음뷰(Daum View)의 공정한 관리를 요구합니다. 2
  14. 2012.02.11 글로벌 앵벌이꾼 3
  15. 2012.02.11 나의 괴상한 잠버릇
  16. 2012.02.06 집착과 환상
  17. 2012.01.30 자격지심과 상황의 오해
  18. 2012.01.21 코란도 지프 2
  19. 2012.01.11 매트릭스에서 살아가기 6
  20. 2012.01.11 시간의 속도
  21. 2011.12.12 자신과 세상에 대한 정의(定義)는 세뇌와 한계로 작용한다
  22. 2011.09.25 그들은 갈등상황을 통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23. 2011.08.07 생명은 곧 도전이다. 2
  24. 2011.05.26 당신은 진정 어떤 사람입니까? 2
  25. 2011.04.25 긍정적 사고운동에 숨겨진 우민화 전략 8
  26. 2011.04.11 매트릭스를 추종하는 스미스 요원 - 모범생, 엘리트
  27. 2011.03.27 다시 오토바이를 타자!
  28. 2011.03.03 청년 같은 젊음 유지하는 비결 - 식초 건강법 2
  29. 2010.12.06 권력지향적인 사이코패스 5
  30. 2010.12.03 계급이 깡패인 조직은 결국 부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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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구미의 동락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오토바이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출, 퇴근용으로 중고 스쿠터를 구매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시동 불량 문제 때문에 얼마 타지도 못하고 팔아버린 후 효성 미라쥬 125를 중고로 구매했었습니다. 125cc답지 않은 육중한 차체와 실린더가 2개인 것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종 보통면허만 있으면 배기량 125cc까지의 오토바이를 탈 수 있었기에 왼발로 기어를 바꾸는 법, 왼쪽 레버로 클러치를 쓰는 법 등의 조작법을 스스로 익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초보운전 때, 건널목 앞에서 주행신호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오른쪽 레버와 오른쪽 발 브레이크를 써야 하는 것을 잊고 자전거처럼 양쪽 레버를 동시에 잡는 바람에 차체가 심하게 떨려서 거의 넘어질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타는 법에 익숙하여지면서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 대구 시내를 휘젓고 다녔었습니다. 정말 오토바이는 보는 것과 달리 교통수단 이상의 놀라운 매력이 있었습니다. 육중한 차체에 올라타서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면, 태어나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내가 살아있는, 그 생생한 느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지 3개월 정도 되던 날, 타는 것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서 대구에서 부산까지 내려온 적도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마친 일요일 오후, 바람이나 잠깐 쐐보자고 오토바이를 탔다가 달서구에서 동대구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남아서 경산까지만 가고 돌아가려 했지만 청도와 밀양까지 가게 되었고 돌아가기엔 너무 와버렸다는 생각에 그냥 막 달려서 김해를 지나 구포다리를 건너 만덕터널을 지나 해운대까지 타고 왔었습니다. 물론 집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할 놈이 아무런 전화도 없이 오토바이만 달랑 타고 그 먼 길을 내려왔으니 말이죠. 그 여행은 3시간 정도 걸렸었는데 저를 끝없는 무아지경으로 이끌었던 그 행복감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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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열의 기준으로서의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던 첫 번째 시기는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였습니다. 저보다 2살 많은 형과 친구가 되는, 대학의 동기문화는 처음엔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기는 군대에 입대하여 자대에 배치받으면서부터였습니다. 나보다 늦게 입대한, 2살 많았던 형으로부터 형 대접을 받으며 지냈는데 계급으로만 교통정리가 되는 군대문화는 또 하나의 충격이었습니다.

 윤회론에 따르면 오늘 세상을 떠나는 노인은 내일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만 특별히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거듭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에 된 사람이 먼저 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마치 윤회론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아이와 어른은 영혼의 무게는 같은 사람인데 단지 그가 태어나 사는 사회와 문화에 따른 계급 역할만 다를 뿐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서류에 인쇄된 숫자에 불과한 나이와 피부이완증과 같은 질병에 불과한 노화에 대한 계급관념을 버린다면 누구나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관련 기사 : 나의 전생은 외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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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할머니가 되어 버렸거나 또는 저세상 사람이 되어 버렸을, 그녀의 전성기 사진들을 보며 경탄하고 있습니다. 솜씨 좋은 조각가가 빚어낸 듯한 예술적인 몸매, 빛나는 윤기가 흐르고 팽팽한 탄력이 느껴지는 피부... 그리고 수줍음과 귀여움이 느껴지는 인형 같은 얼굴... 하지만 불과 몇십 년이라는 세월의 파도는 그녀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모래성처럼 망쳐버리고 그녀를 쭈그러지고 억센 노파로 바꿔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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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자정이 가까운 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느 문 닫은 점포의 계단에 앉아 있던 한 노숙자분을 봤습니다. 술에 취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죽어버린 것인지 아무런 미동도 없이 고개가 푹 꺾인 채 불편한 자세로 널브러져 앉아 있었습니다. 퀴퀴하고 때에 찌든, 두꺼운 점퍼 그리고 너무 오래 씻질 못해 연탄색깔이 되어버린 얼굴, 신발을 신지 못한 채 퉁퉁 부어버린 맨발, 윤기를 잃은 채 산발이 되어버린 덥수룩한 머리카락...

 그의 모습에서 극단의 좌절이 느껴졌고 임박한 죽음에 대한 체념이 느껴졌습니다. 버려진 짐승보다 못하게 전락해버린 한 인간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니 가슴 한구석이 아려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납세자, 종업원, 가장... 어느 것에도 쓸모가 없어 용도폐기된 부속품 인간의 참담한 최후에 대해 직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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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경제불황에 따른 수출의 감소와 그에 따른 소득과 소비의 감소는 생계와 신분의 표상인 직장과 직업을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실업(失業)에 처한 개인이 겪게 되는 문제점들을 나열해보고 극복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 실업에 따른 문제점

 1. 자신을 규정해주었던 사회적 정체성(신분, 지위, 권력, 명예)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2. 직업이라는 매개체로 연결된 대부분의 인간관계를 상실하게 됩니다.
 3. 무직자를 부도덕하고 무능력하고 웃기고 하찮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회적 인식은 자신의 자존심을 손상하고 열등감을 자극합니다. 이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자극하는 가정과 사회를 점차 회피하게 되므로 실업기간이 길어질수록 고립이 심화됩니다.
 4. 안정적인 소득이 사라지게 되므로 생존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불안한 미래와 희망의 상실 때문에 공포감과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소비의 즐거움이 줄어들게 되어 우울감과 불만과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5. 성취에 따른 기쁨과 보람이 사라진 무미건조한 삶은 우울감을 일으키고 자신감을 줄어들게 하고 만성적인 무기력감 속에 빠져 살게 합니다.
 6. 밤낮이 뒤바뀐 불규칙한 생활과 고립된 환경 속에서 누적된 부정적인 감정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이는 정상적인 인식과 판단을 점차 약화시켜 원망할 대상, 분풀이할 대상을 찾게 하고 음주나 사소한 분쟁 등에서 쉽사리 자기통제력을 잃게 하여 자기파괴나 타인파괴와 같은, 회복할 수 없는 결과에 이르게 합니다.

 ■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업을 겪게 되면 누구나 같은 상황에 부닥치게 되고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전화위복이라는 반전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선 현실을 직시하고 인내로써 고통을 견뎌낼 수밖에 없습니다. 몇 가지 도움이 되는 극복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목적지 없는 배는 난파선과 다름없습니다. 실현 가능한 꿈을 찾아내고 매일 목표에 도전합시다.
 2. 건강은 최고의 보험이며 최후의 자산입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은 육체의 근육뿐만 아니라 마음의 근육까지 강화시켜 줍니다. 집주변의 산책로를 이용하여 달리기를 시작하거나 헬스클럽에서 보디빌딩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부정적인 감정을 배설하고 치유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소리를 내 울거나 기도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글을 쓰거나 동물을 키우는 것 등은 효과가 있는 방법들입니다.
 4. 가족은 최후의 피난처입니다. 실업기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의 유대관계를 회복하도록 합시다. 가족과 자주 대화하여 이해를 구하고 조언과 도움을 요청합시다.
 5. 절약을 통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은 경제적 핵겨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소비습관을 바꾸고 최대한 지출을 줄여 장기전에 대비합시다.

 * 관련 기사 : 친구, 운동 그리고 종교까지 스타 우울증 극복기 다양하네.
 * 관련 기사 : 이승광, "우울증으로 한때 자살 결심, 운동으로 극복했다!"
 * 관련 기사 : 루비니 "세계경제 침체 10년 갈 수도"
 * 표상[表象] :[명사] 추상적인 사물이나 개념에 상대하여 그것을 연상시키는 사물로 나타내는 일.
 * 정체성[正體性] : [명사] 어떤 존재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 또는 그 특성을 가진 존재.
 * 전화위복[轉禍爲福] : 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김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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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 직업인

일상 2012. 8. 1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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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째 자원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그간의 자원봉사 활동에서는 순수한 목적의 성인들보다는 점수 때문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탓에 학부모가 되고도 남을 나이의 성인으로서 아이들 틈에 섞여서 인솔 교사의 꼼꼼한 통제에 따르다 보면 곤혹스러운 경우를 겪을 때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줄 맞춰서 않으세요.", "다시 신발을 가지런히 놓으세요.", "드릴 땐 '고맙습니다.'하고 받으세요.", "감상문을 적어서 내세요." 등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부닥칠 때면 아이들의 보는 눈 때문에 별수 없이 교사의 지시에 따르긴 했지만, 좀 창피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한편으로는 성인이 된 후에 교사의 통제를 다시 겪어보니 그들이 일반인보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지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사람이건 생계와 명예라는 보상에 길들수록 전형적인 직업인이 되어가듯 그들 역시도 오랜 세월에 걸쳐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점차 그런 '전형적 직업인 - 지시형 인간'으로 변해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자원봉사단 인솔 교사의 정확한 명칭은 '문화재 해설사'라고 합니다. 이들은 전문직, 교사, 공무원 출신으로서 자격시험과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활동하는 유료자원봉사자라고 합니다. 그들의 역할이 교사의 일반적인 역할과 유사하므로 알기 쉽게 인솔 교사라고 표기해 두었습니다

 * 관련 기사 : 개그맨 김종국, 교사 아내에게 반성문 제출한 사연
 * 관련 글 : 교사 아내와 살면 이런 점에서 무척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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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약 30년 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로 인구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게 되고 기대수명이 90세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점점 가속화되어 갈 고령화 사회 속에서 노인의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노인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의 노인으로서 살아갈 청년 세대에게도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째. 시간이 지나갈수록 노인공경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이 크게 변할 것입니다. 과거에는 노인의 수가 극히 적었기 때문에 공경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희소가치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미덕은 점차 퇴색되어 갈 것입니다. 따라서 노인은 과거와 같은 귀한 대접을 받기가 점차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경기불황의 여파 탓에 세대 간 갈등, 계층 간 갈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갈등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한다면 미래의 노인이라는 존재는 젊은 세대에게 존경과 사랑의 대상으로 남기는커녕 경멸과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둘째. 서열의 잣대로서의 나이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뀔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뿌리내린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연장자는 집단 내의 권력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사회적 어른에 관한 기준은 생물학적 나이뿐만 아니라 지위와 자본, 지식과 정보 등의 요소에 의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연공서열 파괴와 실력 위주 발탁 등으로 노인 세대가 젊은 세대의 권위에 순응하는 계급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지식과 경험의 전달자로서의 노인의 역할이 줄어들 것입니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느린 사회발전 탓에 평생을 통해 축적한 노인의 지식과 경험은 후대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노인이 자신이 속한 집단 내에서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주된 배경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발전 속도가 무척 빠르고 부침이 심한 오늘날의 지식정보사회에선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한, 지식과 경험의 전달자로서의 전통적 노인의 역할은 점차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노인이라는 희소가치와 나이가 가진 사회적 통용력과 지식과 경험의 전달자로서의 역할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노인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일생을 통해 닦아온 고매한 인품일 것입니다. 혈기 넘치는 젊은 세대를 부드럽게 포용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고매한 인품이야말로 어느 사회, 어느 시대에서든 노인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될 것입니다.

 * 관련 기사 : 고령화 가속화 2040년 노인 인구 32.3% 달해
 * 관련 기사 : 2040년 한국인 소득 4만弗…평균 수명 90세
 * 관련 글 : 아는 것이 힘이라고들 말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인격이 힘이다. - 사티야 사이바바
 * 부침[浮沈] : 시세나 세력 등이 성했다 쇠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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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년간 저는 인생과 사람 등의 주제로 144편의 글을 블로그에 올려 왔습니다. 한 달에 대략 1편 정도의 글을 써 온 셈입니다. 제법 세월이 흐른 지금도 글쓰기는 여전히 골치 아픈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글쓰기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처한 환경이 저라는 울림통에게 던져주는 메시지와 느낌을 글로 최대한 재현하고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모든 것을 남김 없이 쏟아붓고 난 후에 찾아오는 '감정의 배설'이라는 쾌감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오랜 수고가 헛되지만은 않았던지 얼마 전 한 사보제작업체로부터 원고청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와 같은 사람에게 이런 기회가 찾아온 것이 무척이나 놀랍기도 기쁘기도 하였습니다. 마침 생각해두었던 주제가 있어 꼭지 하나를 맡기로 하고 글쓰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머리를 싸매고 고군분투하게 되면서 사보에 글을 쓴다는 것과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역시 차원이 다른 일이란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원고료를 받는 처지에선 구독자의 성향과 발주업체의 요청사항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에 따른 지나친 자기검열 탓에 한 단어, 한 문장도 섣불리 선택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더운 날씨 속에서 며칠 밤낮을 고생한 끝에 뇌를 억지로 쥐어짜서 써내려간 듯한 느낌이 드는 졸작을 간신히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원고를 보내기까지의 심적인 스트레스를 한번 겪어보니 전업작가들이 왜 나이에 비해 폭삭 늙어버리게 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새로운 도전은 항상 고통이 따르지만, 더 크게 성장할 소중한 기회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번 겪어보았으니 다음번에는 좀 더 저의 색깔을 담은, 자연스러운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고군분투[孤軍奮鬪] : 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 해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기고문 : 고령화 사회와 노인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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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세

관계 2012. 7. 3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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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 덕에 사람들이 아직도 저를 학생으로 부르거나 쉽게 말을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을 만만하게 보고 하대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상할 때도 있지만, 남들보다 더 건강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동안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자는 젊어 보이는 것이, 남자는 늙어 보이는 것이 무리생활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력과 건강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언제나 건강을 택할 것입니다.

 * 관련 기사 : 막내로 오해받는 아이돌, 외모 판단은 금물 '진짜 막내는 누구?'
 * 동안세[童顔稅] : 어려 보이는 외모 탓에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불편을 세금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 하대[下待] : 남을 낮게 대우하거나 푸대접함, 낮은 말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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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디빌딩은 역기운동 등으로 미세하게 찢어진 근섬유를 복구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근육의 성장을 도모하는 미적 운동입니다. 보디빌더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육체는 그 자신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수년간 감내하며 성실히 노력해왔는가를 보여주는, 정직한 증명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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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일상 2012. 6. 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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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용 증명사진을 새로 찍었습니다. 저는 실물보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신제품 같은, 신선한 느낌이 잘 살아난 듯하여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의 저는 평소 거울을 통해 봐 왔던 '나'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수많은 찰나 속에 존재하는, 그리고 계속 변화하는 제 모습 중의 하나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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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 미국에서 출판된 생명수에 대한 고대의 비밀(Ancient Secrets Of The Fountain Of Youth)에서 저자 피터 켈더(Peter Kelder) 씨는 영국장교 출신의 노(老) 친구 브래드포드(Bradford) 씨가 티베트에서 전수받은 6가지 운동법을 통해 얻어낸 회춘(回春)의 경험과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서론에서 당시 60대 후반이었던 브래드포드씨가 인도에서 근무할 때 우연히 전해 듣게 되었던 젊음의 생명수를 찾아 티베트로 떠나게 되었고 4년 만에 40대의 젊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놀라운 이야기로 이 운동법의 소개를 시작합니다. 이 운동법은 인도와 티베트의 라마(Lama)승들을 통해 전수됐으며 인체의 건강과 직결된 7개 차크라(Vortex)를 활성화해 건강증진을 돕는다고 합니다.

1. 팔 벌려 돌기.
 똑바로 서서 두 팔을 양쪽으로 벌린 다음 정면을 주시한 상태에서 오른발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좌 → 우)으로 돕니다.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 21회까지 반복하여 실행하며 호흡은 자연스럽게 합니다.

2. 누워 다리 들기.
 바닥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 손바닥은 가지런히 바닥에 붙입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턱이 가슴에 붙을 정도로 고개를 들고 이어서 곧게 편 다리를 90도로 들어 올립니다. 그다음에는 고개와 다리를 천천히 내리면서 숨을 내뱉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 21회까지 반복하여 실행합니다.

3. 무릎 앉아서 허리 젖히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상체를 곧게 세웁니다. 양 손바닥은 궁둥이에 붙인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면서 고개와 상체를 뒤로 젖힙니다. 그다음에는 턱이 가슴에 붙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며 숨을 내뱉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 21회까지 반복하여 실행합니다.

4. 다리 뻗고 앉아서 상체 수평 들기.
 바닥에 다리를 곧게 펴고 앉은 상태에서 양팔을 곧게 펴서 손바닥을 궁둥이 옆 바닥면에 가지런히 붙입니다. 그다음에는 턱이 가슴에 붙을 정도로 고개를 숙인 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수평상태로 들어 올리고 고개를 뒤로 젖힙니다. 이 상태에서 숨을 잠시 참았다가 숨을 내뱉으며 원래의 자세로 돌아옵니다.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 21회까지 반복하여 실행합니다.

5. 엎드려 궁둥이 올렸다 내렸다 하기.
 바닥에 손바닥을 가지런히 붙인 다음 팔과 다리를 곧게 펴서 엎드려 뻗친 자세를 만듭니다. 이때 상체를 들어 올려 완벽한 ㅅ 자 모양이 될 수 있도록 양발의 거리를 상체 쪽으로 당겨 줍니다. 그다음에 턱이 가슴에 붙을 정도로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셨다가 상체를 내리면서 숨을 내뱉습니다. 주의할 점은 내려올 때 상체가 바닥에 닿아선 안되며 최고점과 최하점에서 잠깐씩 멈추는 것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 21회까지 반복하여 실행합니다.

6. 성욕이 느껴질 때 호흡 운동하기.
 위 동영상에서 다루지 않는 6번째 운동법은 브래드포드씨가 40대의 모습으로 회춘하게 된 핵심이라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회춘을 위해 금욕생활을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한 후에 시작하여야 하며 반드시 성욕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실행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폐속의 모든 공기를 내뱉습니다. 그리고 양손바닥을 무릅에 붙이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 후 폐속의 마지막 공기까지 뱉어냅니다. 그다음에는 똑바로 서서 양손을 골반에 붙이고 밑으로 내려 누릅니다. 이 자세에서 양 어깨가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복부를 가능한한 바짝 당겨넣고 가슴을 내민 상태에서 숨을 참고 최대한 버팁니다. 참기 힘든 시점에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고 심호흡을 여러차례 합니다. 최대 3회까지 반복하여 실행합니다.

☞저의 패트리온 채널(동건회장)에 오시면 보다 자세한 설명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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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뷰(Daum View)에서 활동하는 유명 야구 블로거와 음악 블로거 사이에 일어난 분쟁은 주관사인 다음뷰측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제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상위 블로거 생태계의 이면과 진실에 관심이 있었던 저는 위 분쟁에 관한 연판장(다음 뷰의 공정한 관리와 범죄 블로거의 퇴출을 요구합니다.)의 궁극적인 취지에 공감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분쟁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처지에서 어느 한 편에 치중하여 입장을 정한다는 것은 제 마음속의 진실과는 조금 다른 듯합니다. 따라서 기존에 작성해두었던 연판장에 관한 내용을 지우고 아래와 같이 저의 최종적 의견을 결정합니다.

 분쟁 당사자 간의 사실관계는 법원에서 최종 판단하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Daum)은 선량한 블로거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악성 명예훼손 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뷰(Daum View)가 보다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 블로그 시스템으로 개선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 출처 : 연판장 동참하실 분 모집 중. 
 * 관련 글 : 다음뷰를 향한 부러진 화살, 다음뷰 신뢰도에 정조준하다. 
 * 관련 글 : 얽히고설킨 블로고스피어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 관련 글 : 블로고스피어의 보이지 않는 폭력. 이대로 방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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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앵벌이꾼

일상 2012. 2. 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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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백인은 수개월째 마트 출입구 옆에서 밴조 기타를 치며 앵벌이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가 이곳에 오게 된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글로벌 경기불황이 낳은 글로벌 앵벌이꾼이 아닐까 짐작할 뿐입니다. 저녁이 되면, 이곳은 마트에 드나드는 사람들과 건널목을 건너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매우 혼잡해집니다. 하지만 마트 측에선 색다른, 그의 존재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을 해서인지 그냥 눈감아주고 있는 듯합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엔, 그는 이곳에서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자신만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 귀곡천계[貴鵠賤鷄] : 따오기를 귀하게 여기고 닭을 천히 여긴다함이니 세상 사람의 심정이 가까운 데 것을 천하게 여기고 먼 데 것을 귀하게 여긴다 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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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괴상한 잠버릇

일상 2012. 2. 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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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겐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앉은 채로 자는 잠버릇이 있습니다. 이는 15년 전 군 생활에서 얻어온 버릇입니다. 배치받았던 부대에선 야간경계근무 교대를 위해 선임 불침번 근무자가 후임을 흔들어 깨울 때 한번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면 곧바로 구타를 가하는 악습이 있었습니다. 이런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잠을 자던 저는 옆 사람의 작은 몸부림에도 잠결에 일어나 군복과 총기를 챙겨 내무반을 나설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시절의 경험이 무의식에 강하게 각인되어 버린 탓인지 한번 시작된 ‘앉아서 자는 버릇’은 지금까지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은지원, "나는 앉아서 잔다" 특이한 잠버릇에 관한 에피소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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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과 환상

인간 2012. 2. 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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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같은 수렵 철에는 사람을 멧돼지나 고라니로 오인한 엽사의 총기사고 뉴스가 연례행사처럼 나오는 편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원인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저는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엽사가 지나치게 목표물에 몰입한 탓에 발생한 착시 현상이 사고의 주원인이 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20대 초반에 행사용 의류 대여회사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겪었던 경험이 그랬습니다. 당시 제가 맡았던 일은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지하창고에 앉아서 거래처에서 회수한 수백 벌의 의류를 선반에 분류하여 수납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녁부터 들어오는 수거용 대형가방들을 열어 의류들을 바닥에 쏟아내고 나면 지하창고는 매번 발을 디딜 틈조차 없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는데 아침까지 일을 끝마치기 위해선 정말 정신없이 일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일하는 도중에 거래처로 야간배송을 가거나 아침에 퇴근하여 길을 나서게 될 때면 도시 곳곳의 쓰레기 더미나 가로수 밑에, 행사용 의류들이 잔뜩 쌓여 있는 희한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이상하여 직접 다가가 만져볼 때면 항상 손에 쥐이는 것은 흙더미나 쓰레기 조각들밖에 없더군요.

 * 관련 기사 : 횡성서 사냥총 오인 사격, 1명 사망.
 * 관련 글 : 미친 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 - 관념상 한가지 일에 강박당하면 그것만 보인다는 뜻.
 * 관련 글 : 천정에 자연스럽게 당구대가 그려지며 당구공들이 굴러 다니는 착시를 경험.
 * 엽사[獵師] : 사냥을 업이나 취미로 하는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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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저는 허름한 운동복을 대충 챙겨입고 운동하러 나섰다가 예정에도 없이 회원제 쇼핑몰에 저녁 식사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회원카드가 필요없는 푸드코트에 들어서니 계산한 물건을 잔뜩 들고 나오는 사람들과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기행렬에서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잘 차려입은 사람들 사이에 땀에 젖어 후줄근해진 운동복을 입고 서 있는 자신이 좀 초라하게 느껴지더군요. 곧 차례가 돌아와 주문을 하게 되었는데 주위 소음과 긴장한 기분 탓에 설명을 해주는 아가씨의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었고 몇 차례 번복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그녀의 곱상한 얼굴에서 짜증 섞이고 피곤한 기색이 휙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그것이 저를 무시하는 태도로 느껴져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편치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녀는 비정규직에다 박봉이라는 열악한 고용환경 속에서 쉴 새 없이 밀려드는 과중한 주문처리에 지쳐 있었을 뿐인데 저는 저의 괜한 자격지심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관련 글 : 열등감과 오해가 부른 비극.
 * 자격지심[自激之心] :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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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지프

추억 2012. 1. 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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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 지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품어 온 꿈의 차였습니다. 계기는 어느 저녁, 하굣길에 학교 인근 주유소에 세워져 있던 코란도 지프 오픈카를 만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어떤 험한 길이라도 헤치고 나갈 것 같은 남성적이고 투박한 모습, 검은 천으로 덮여 있던, 어두컴컴하면서도 아늑한 실내... 저는 그때부터 지나가는 코란도 지프마다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완전히 매료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간절했던 바람에도 그로부터 거의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에야 저의 오랜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장한평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운 좋게 구매했던 차량은 10년이 넘은 연식에도 보존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노후로 말미암은 불량 탓에 수리비가 좀 들긴 했지만, 아날로그 기계식 차량이 주는 운전의 즐거움, 희귀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가진 차량의 소유주라는 자부심,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와 소심한 성격 때문에 늘 마음 한구석에서부터 강한 남성성과 힘을 동경해왔던 저에게 채워준 만족감은 결국 5년 동안의 보유로 이어지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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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에서 태어나 이제껏 약한 벌레들을 잡아먹고 물 흐리며 살아온 미꾸라지가 새삼 자신이 사는 탁한 연못이 싫다고 해서 뭘 어찌하겠습니까? 그가 꿈꾸는, 다른 맑은 연못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거니와, 그곳에서는 정작 살아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비현실적인 최선만 꿈꾸며 자신과 세상을 부정해버리는 어리석음보다는 현실적인 차선을 도모하며 세상과 함께 숨을 쉬고 작은 이상들을 하나씩 실천해 가는 현명함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음으로든, 양으로든 자신을 낳고 길러준 연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삶을 계속 이어가야 할 미꾸라지 본인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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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속도

일상 2012. 1. 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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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생각과 마음의 굳은살 때문에, 일상에 대한 감각이 점점 둔감해져 가기 때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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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세상은 어떠한가? 우리는 이런 질문을 통해 불확실한 자신과 세상을 유형화하고 반복하여 확인하고 안도감을 얻고자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바뀌고 있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단편적인 인식은 우리로 하여금 편견과 오류에 빠져들게 하고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의 싹을 발견하지 못한 채 한정된 인생을 살아가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자신과 세상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꾸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한다면 악조건(성별, 나이, 건강, 학벌, 재산, 평판 등)에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무수한 성공사례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게 되리라 믿습니다.

 * 관련 기사 : 제철공장 근로자에서 성형외과 의사가 된 정동학 인하대 교수.
 * 관련 책 :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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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으로서 미국 미네소타주의 주지사를 지낸 제시 벤추라(Jesse Ventura)는 정치인의 세계를 프로레슬링 경기에 비유하며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미국 프로레슬링 선수들은 서로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프로레슬링은 일종의 스턴트 연극입니다. 서로 짜인 각본에 따라 연기를 하는 것이지요. 관객들이 보는 링에서는 서로 잡아먹을 듯이 싸우며 욕지거리를 하고 소리를 지르고 짐승들처럼 포효하지만 일단 링 밖에만 나서면 서로 같은 쇼비즈니스 업계에서 공존 공생하는 동료로 돌아갑니다.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합니다."

 이처럼 관중을 착취하기 위한, 프로레슬러의 기만적인 갈등상황 연출은 지배층의 국민 통제를 위한 전략으로도 교묘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제정치계는 냉전 시대(통킹 만 사건)를 거쳐 테러전 시대(화씨 911)를 마무리 짓고 곧 외계전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MSNBC 레이첼 매도우 쇼)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국내정치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환경 속에서 냉전이라는 낡은 테마가 여전히 통용되고 있습니다. (총풍사건, 천안함 의혹)

 그리고 경제위기로 이념 갈등보다 계층 갈등이 더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김정일과 남한의 이명박 정권 그리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로 먹고사는 지배층은 낡은 대립구도와 체제를 이어가며 서로 이익을 나누어 왔으며 무지렁이 서민들은 계급배반과 명예 백인의 착오 속에서 착취당하는 줄도 모르고 서로를 희생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불의에 항의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전문과 조항을 통해 저항권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무지개의 색상보다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사회구성원의 성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좌익 VS. 우익, 빨갱이 VS. 파랭이라는 이분법적 개념은 그들이 우리를 저항하지 못하게끔 분열시키고 더욱 쉽게 통제하기 위해 고안해낸 사악한 용어임에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소모적인 이념 갈등에 몰두하며 지배층에게 어부지리(漁夫之利)를 안겨줄 것이 아니라 각자가 오직 생존주의의 관점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보를 나누고 행동하는 실용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관련 기사 : 여야없는 국회의원 집단이기주의에 누리꾼 분노.
 * 관련 글 : 양당정치의 한계 : 정치적 독과점의 폐혜.
 * 계급배반 :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지지를 보내는 현상.
 * 명예백인 : 흑인 사회에서 백인지배층에 순종적인 중산층 흑인에 대하여 비난의 의미로 사용.
 * 어부지리[漁夫之利] : 쌍방이 싸우는 틈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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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비로소 존재합니다. 우리는 살아 있기에,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에 응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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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가진 사회적 정체성과 평판이란 것은 사실, 역할이 빚어낸 산물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선한 것이건 악한 것이건, 또는 존경받는 것이건 멸시받는 것이건 간에, 개체의 생존을 위해 집단생활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우리에게 있어 그것은 집단이 요구하는 '전형적 인간상'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킨 하드웨어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것은 실제 우리의 모습과는 다른, 가공된 허상에 가깝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것을 우리의 실체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마저도 착각 속에 빠져 살게 합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굴종적인 역할 실행은 우리의 자존심과 개성을 손상시키고 우리를 조직성향에 빙의된 '사육견적 인간상'으로 변질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 관련 기사 : MBC노조, 엄기영 한나라당 입당에 대한 입장 "배신감 넘어 분노"
 * 관련 글 : 백정이 양반 행세를 해도 개가 짖는다. - 백정이 잘 입고 점잔을 빼어 양반 행세를 하려 하나 고기 냄새가 나 개가 짖는다 함이니, 겉모양만 잘 꾸민다 하더라도 제 본색은 드러나고야 만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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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과 양(+)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이치와 같이 부정과 긍정은 균형 잡힌 사고와 자연스러운 삶의 전제조건이 됩니다. 만일 두 가지 중에 어느 하나만을 강조한다면 우리의 현실인식은 심각하게 왜곡될 것이고 이는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디어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되어오고 있는 '긍정적 생각하기'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런 운동을 통해 대중의 비판적 사고능력을 억제하여, 부려 먹기 좋고 통제하기 좋은 양 떼로 개조하려는, 지배층의 의도가 숨겨져 있진 않은지 따져봐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현 세태에선 오히려 부정적인 사고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와 시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관련 기사 : 긍정은 발전의 원동력! 감사는 따뜻한 사회 원천! - 이명박 대통령.
 * 관련 기사 : 각계인사 77인 "한국 정부 원자력 맹신"…안전 불감증 비판.
 * 관련 영상 :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 현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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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와 정의와 밥줄이 되어주는 권력에 복종하며 극한 이기주의 경쟁시스템 속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도구로 가공된 그들은 매트릭스를 추종하는 스미스 요원에 가깝습니다. 자신이 차지한 매트릭스를 답습하며 자신과 같은 요원을 무한복제하는 그들에게서 진정한 공생과 불편한 진실과 정의를 위한 불복종을 기대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릇된 현실을 일깨우고 변화를 주도했던 수많은 네오들은 매트릭스로부터 불량품으로 낙인찍힌 열등생(?)들과 더는 부조리함에 복종하기를 거부한 요원 중에 나왔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관련 기사 : 네티즌 "서울대 강만수보다 백수 미네르바가 낫다."
 * 관련 기사 : 근로기준법 외치던 '성스러운' 바보 - 전태일.
 * 관련 기사 : 유전무죄, 무전유죄 - 지강헌은 왜 'Holiday'를 요구했을까?
 * 관련 기사 : 前 삼성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 "삼성,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조직"
 * 답습[踏襲] : [명사] 예로부터 해 오던 방식이나 수법을 좇아 그대로 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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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먹고 살기 위해 보람 없는 일들에 고문당하며 대부분의 인생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정말로 참기 어려운 형벌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선 밥뿐만 아니라 가슴설레는 보람도 필요한 법입니다. 우리의 죽어가는 인생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가슴 깊이 숨겨뒀던 오토바이를 꺼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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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4일, SBS에서 방송된 '2011 전국 동안선발대회'를 통해 식초 건강법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습니다. 식초는 노화억제, 피로회복, 숙취해소, 혈관 및 심장질환 예방,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질적인 구내염이 사라지고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 진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음용방법은 식후에 소주잔 한 잔 분량의 식초를 물에 희석하여 마시면 됩니다.

☞저의 패트리온 채널(동건회장)에 오시면 보다 자세한 설명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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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억압하고 지배하기를 좋아하는 속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지나친 승부욕과 공명욕에 사로잡혀 있는데 어디서든지 사람들을 자기 밑으로 줄 세우고 공포와 가학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위치를 확인받으려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급억압이 허용되는 역할을 선호하며 조직 내에선 특유의 잔혹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종종 요직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로써 조직은 악질이 악질을 부르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고 본래의 목적이 변질된 채 서서히 범죄조직화하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맷값 폭행' 최철원, 직원 상습 구타에 사냥개 위협까지.
 * 관련 기사 : 양복 입은 독사 '사이코패스' 정체를 벗긴다.
 * 관련 기사 : 1명의 악질이 회사를 망가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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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급억압이 강요되는, 반민주적인 조직은 대체로 자정능력의 결여로 마피아와 같은 속성을 갖게 마련입니다. 그런 조직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변질한 속성에 부합하는 악질들만 살아남아 득세하게 되므로 목적의 부패는 필연적인 것이 됩니다.

 * 관련 기사 : 조폭형 기업가에게 코드를 맞추는 똘마니형 임원.
 * 관련 기사 : 국민성금 유흥주점서 뿌린 공동모금회 간부.
 * 관련 기사 : 군대보다 더한 언론사 수습교육.
 * 관련 기사 : 검찰은 마피아 같은 패밀리 조직이다.
 * 관련 기사 :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 관련 기사 : 러시아는 정부와 갱 결탁한 마피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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